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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전 가장 기대했던 쇼핑리스트는사롱이었고, 그다음으로 꼭 사야지 했던 상품은 Ticket to the moon의 가방과 DEUS의 옷이였다. 그런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기대에 미치지 않는 Quality(품질)나 높아진 가격은 선뜻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가격에 이걸 구매해? 다시 생각해 보자!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최근에 업로드된 발리여행 유튜브 채널에서 정보를 얻고 갔는데도, 유튜버들이 알려준 발리 쇼핑 필수템들은 대부분 가격이 많이 올라있었다. 티켓투더문의 백팩도 대략 3만 원으로 알고 갔는데, 더 높은 가격이었고, 데우스의 반팔티셔츠도 4~5만 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7~8만 원이었다. 한국에 있는 매장보다 싸다길래 꾸따의 데우스, 우붓의 데우스 둘 다 가봤는데도 가격은 한국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음식물가는 크게 변동하지 않은 것 같은데, 유달리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상점의 가격들이 오른 것 같다. 최근 발리가 우리나라 신혼부부 허니문으로 인기가 있고, 한달살이의 성지로 불리며 여러 유투버들이 정보를 올려지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을 올린듯한 분위기이다.
생각보다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나 같은 경우는 데우스와 티켓투더문은 보기만 하고 패스해 버렸다.
* 발리 쇼핑 리스트(여행 후 쇼핑후기 : 개인취향이 반영되었습니다.)
1. Best of Best : 사롱
인도네시아 바틱으로 유명한 사롱. 사롱의 용도는 다양하다. 원피스, 치마, 숄, 매트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가방에 하나 넣어 다니면서 활용하면 된다. 그런데 이 사롱의 패턴이 중요하다. 이번에 내가 구매한 사롱은 우붓의 Lucy's Batik 샵이었다. 어느 한국 유투버분의 영상을 보고, 이 샵이 다른 데서 파는 것보다 퀄리티나 품질이 좋다고 해서 우붓에 도착하여 찾아갔다.
이거 사러 우붓을 간 듯한 느낌도 살짝 드는 건 기분 탓일까? 꾸다에서도 바틱을 대충 살펴보고, 코코슈퍼마켓에서도 바틱을 보곤 했지만, 구매는 하지 않았다. 보통 우붓시장이나 꾸따 길가에서 파는 사롱 같은 경우 판매자와 흥정이라는 실랑이를 해야 했기에, 그것도 사실 싫었고 눈에 띄는 사롱도 없었다.
그래서 루시바틱의 제품을 본 이후에 구매하려고 구매는 잠시 미루었다. 그런데 역시 그 유투버분의 눈썰미가 탁월하다. 여기보다 나은 사롱을 보지 못했으니, 유튜브채널 라라부부님께 감사드린다. 처음 하나 구매 후 너무 좋아서 다시 가서 2개 더 구매했다는. 담에 가면 더 사고 싶은 마음이 지금도 절실해진다. (하나에 150k 루피아에 구매함)
첫 번째 방문 때는 왼쪽의 사롱이 없었는데, 이틀 후 방문 시 사롱이 새로 들어왔다고, 가게 사장님이 얘기한다. 그사이 새로운 물건이 더 이쁜 게 들어왔다. 벌써 두 번째 방문이니 단골이 된 것 같은 느낌, 둘째 날은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이 한 분 더 계셔서 더 기분 좋게 소통이 가능했다. 어떻게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시냐 했더니 K-드라마를 자주 보신다고.
역시 K-드라마! 재미있지. 새로운 사롱은 내가 가져간다. This is mine!
위 제품은 코코슈퍼마켓에서 파는 사롱이다. 패턴만 봐도 딱 비교가 된다. 코코슈퍼마켓의 사롱 가격은 100k 루피아.
길거리에서 파는 사롱의 처음 부르는 가격은 300k부터라고 하던가? 흥정은 너무 힘들어. 흥정으로 기운 빼기 너무 싫다.
2. Ellips 헤어에센스
내가 뽑은 두 번째는 Elllips 헤어 에센스, 이 제품의 경우 만약 생각보다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소모품이라 후회는 없다. 발리에 도착해서 먼저 이 제품을 사서 사용해 보자고 생각했기에, 한국에서 출국할 때 따로 헤어에센스 제품을 가져오지 않았다. 사용해 보고 좋으면 선물도 하고 나도 쓰고, 그런데 발리에 있는 동안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 후 에센스를 바르니 나쁘지 않다. 그래서 여행동안 계속 이 제품을 사용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편의점에 따라, 코코슈퍼마켓에 따라, guardian pharmacy에 따라 금액이 다 달랐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쌌던 곳은 비치워크 지하 1층의 코코슈퍼마켓이 ellips 1통에 90k 루피아. 선물로 하기엔 부담 없고, 좋은 제품이다.
3. Yava 그래놀라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흔하게 보였다. 매장에 따라 가격차이가 조금씩 난다. 맛은 많이 달지 않은 그래놀라이다. 초콜릿, 바나나, 코코넛, 캐슈너트 등 다양한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바나나나 코코넛을 즐겼다.
그 외 제품으로는 루왁커피, 잼, 은제품, 오일, 라탄백, 마그네틱 등이 있는데,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라탄백은 동남아 어디를 가도 흔하고, 한철용이라 구미가 당기지 않았고, 마그네틱은 기념으로 하나 구매, 오일은 그냥 패스, 은제품은 사고 싶었으나 한 군데 잠시 들린 것뿐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잼은 사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루왁커피는 한번 마시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다. 담에 한번 더 여행하면 제대로 된 루왁커피를 마시고 싶다.
여행은 그 순간을 누리고 즐기는 것이지 물건을 사러 다니는 게 아님을 깨달은 후 물건에 대한 욕심이 점점 사라졌다. 그 순간을 즐겁게 즐기고 먹는 게 더 행복하다.
발리의 쇼핑리스트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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