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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 도착하고  꾸따(Kuta)에서 이틀을 보내고, 우붓(Ubud)으로 이동했다.

 

발리를 가기 전부터 정말 기대했던 곳,

우붓(Ubud).

 

우붓(Ubud)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2010년 영화 「 EAT PRAY LOVE」의 촬영지 중 한 곳인 우붓(Ubud) ,

 

출처: 나무위키

 

발리를 떠나기 전 영어공부 삼아 즐겨봤던 영화 「 EAT PRAY LOVE」의 마지막 장소인 우붓(Ubud)을

내가 왔다~~~~~. 캬~~~~~

 

꾸따(Kuta) 숙소 Yellow Hotel 로비에서 Grab앱을 이용하여 택시를 불렀다.

꾸따(Kuta) Yellow Hotel 로비에서 우붓(Ubud) 숙소 빌라 쳄파카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예상된다고 구글이 알려준다. 그랩요금은 282,200루피아. 그랩 택시를 탔다.

 

 

꾸따에서 우붓숙소까지 경로(출처:구글맵), 그랩결제금액

 

 

발리여행을 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발리의 도로는 매우 좁다. 교통신호도 거의 없다. 보통 왕복 1차선이 많다. 자동차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아주 많은 오토바이 무리가 도로를 점령한다.

 

발리투어여행 때 기사님 말씀왈. 오토바이 무리가 마치  like mosquito(모기 같다는 표현을)라는 표현을 쓰시길래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교통신호가 없고, 오토바이 추월, 역주행 등 정말 정신없는 거리지만, 나름의 규칙이 있다. 접촉사고 자주 접하는 것도 아니었다. 나름 이들만의 룰이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 오토바이에 대한 배려도 보였다.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문화이다. 

 

내가 느낀 발리의 도로에서 1순위는 오토바이, 2순위 자동차, 3순위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다.

 

꾸따에서 우붓숙소까지 거리는 32km 남짓이다. 길은 좁고, 복잡하고, 또 갑자기 비까지 쏟아진다. 꾸따에서 우붓까지의 자동차 이동은 크루즈 기항지 투어 때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가르쳐주었다.

 

 

발리는
도로가 안 좋으니, 절대로 투어스케줄을 빡빡하게 잡으면 안 된다.
뭐든 직접 해보고 느껴봐야 알 수 있다.
여행은 욕심을 낸다고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지루한 2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우붓(Ubud)에 도착했다. 

우붓(Ubud) 왕궁과 우붓(Ubud) 시장이 있는 메인도로의 뒤쪽에 위치한 빌라 쳄파카 리조트에 도착했다.

 

 

출처: 구글맵

 

 

빌라 쳄파카를 처음 도착했을 때 느낌은 정말 꼬불꼬불한 길로 계속 들어가고, 꾸다와는 다른 분위기의 숙소라

 

어~이게 뭐지 하는 당혹감이 들었다.

이제 드디어 발리를 온 느낌이랄까?

 

처음 배정받은 호실은 넓은 방과  화장대, 옷장, 화장실, 샤워장이 구분되어 있는 넓은 공간이었다. 공간이 넓은 건 좋네.

그리고 침구를 들춰봤다. 아니 이럴 수가~ 지저분한 얼룩이 있는 침구다. 저렇게 큰 얼룩이 남은 침구를 새로 온 손님에게 제공하다니.

 

숙소 관리자에게 룸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니 바로 룸교체를 해준다. 바로 사용가능한 룸을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라고 한다. 다른 룸으로 가서 침구를 한 번 들춰본다. 여긴 그나마 깨끗하네. 여기로 하자.

 

 

우붓 숙소 : 빌라 쳄파카 룸내부

 

침대에는 저렇게 모기장이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모기가 거의 없었다. 저렴한 숙소일수록 걱정하는 건, 베드버그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건 없었다. 수질도 꾸따보다 깨끗했다. 우붓 길을 걷다 보면 파손된 길에서 보이는 하수도의 상태는 꾸따보다 더 엉망이어서, 우붓의 물이 더 더럽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꾸따에서 사용했던 샤워기로 교체하고 필터를 새로 바꿨다.

 

웬걸 우붓의 수질이 더 깨끗하다. 우붓에서 여러 번 샤워를 했지만 필터가 아직 깨끗하다. 

예상과는 달리 우붓의 수질이 더 깨끗했다. 

꾸따에서는 샤워기 한번 사용에 바로 필터가 모래색으로 변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군.

 

빌라 쳄파카에서 가방을 풀고, 밖으로 나와 식당을 향한다. 저녁을 먹고 다시 돌아온 숙소는 처음 느낌과 다르게 진짜 발리 갔다. 다시보니 괜찮은데~

 

빌라 쳄파카 숙소, 테라스, 아침조식

 

 

숙소비용에는 아침조식이 제공된다. 간단한 식사를 내가 원하는 오전시간에 이렇게 준비해서 갖다 주신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발리의 숙소는 만원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장기간 발리여행을 한 여행자의 말처럼, 숙소는 발리도착 첫날만 예약해도 된다. 첫날 도착해서 그 숙소가 마음에 들면 연장하면 될 것이고, 아니면 하루 지내고 다른 숙소를 발리현지에서 직접 확인 후 예약해도 된다. 

 

우붓에 갔을 때 첫날 숙소만 예약하고, 다음날 숙소를 처음 가보려고 했던 저렴한 숙소를 방문해 보니 나름 괜찮았다. 우붓시장 안에 있는 숙소였다.

 

다음 날걸로 숙소를 예약할까 했더니, 숙소주인이 부르는 1박 요금이 구글맵에 나와 있는 금액보다 100k 이상 비싸게 부른다. 

 

이런 우릴 호갱으로 생각하네.

다 서칭하고 온 건데.

아무런 뷰도 없고, 구석에 짱 박혀 있는 숙소를 말이야.

일부러 찾아왔더니..

 

발리에는 숙소가 너무너무 많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신혼부부나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하는 여행자라면, 대부분 적당한 가성비의 숙소를 찾을 것이다. 물론 고가의 숙소를 예약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나와는 다른 삶이다.  나 같은 자유여행자는 가성비가 중요하다. 침구만 깨끗하다면 공간이 좁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것은 아니기에.

 

내가 선택한 우붓의 빌라 쳄파카는 우붓시장과 우붓왕궁을 다녀온 후 더 좋게 느껴졌다. 왜냐면, 빌라 앞길이 조용했거든. 우붓왕궁과 우붓시장 주변은 많은 관광객과 사람들로 정말 정신이 없었다. 담에 발리를 가면 빌라 쳄파카 주변에 더 저렴한 숙소를 경험해 봐야겠다. 

 

 

 

 

 

발리 우붓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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