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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에 도착했다. 벌써 밤 9시가 넘었다. 배가 고프다. 뭐라도 먹자. 몇 시까지 식당이 하나? 대부분 11시에 문을 닫는다. 서두르자.
2월 16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버스를 6시 35분에 타서 한 시간 만에 인천공항 2 터미널 도착, 가루다 항공체크인 부스인 J부스로 이동하여 티켓팅을 하고, 수화물을 맡기고, 출국심사대로 향한다.
여전히 출국 심사대는 복잡하고 사람이 많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보안심사대 4개 중 2개는 놀리고 있다. 인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2개밖에 운영을 안 하니 속도는 더 느리다. 국제적인 허브공항을 꿈꾸는 공항이 왜 이럴까? 싱가포르 창이공항처럼 간단하게 진행할 수는 없는 건가?
Kuta 추천코스
1. Kuta Beach에서 서핑 배우기
2. 워터봄 발리(Waterbom Bali)
3. Kuta Beach에서 일몰 감상
4. 발리 바다거북 보호센터(Bali Sea Turtle Society) - 바다거북을 보호하고 방생하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5. Beachwalk Shopping Mall
6. Legian거리
인천공항에서 가루다항공 11시 35분 비행기를 타고 7시간 30분 정도 비행하여 안전하게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했다. 심한 기류변화 없이 안전하게 운행되었지만, 7시간이 넘는 비행은 정말 몸을 뒤틀리게 만들고 힘들다.
하루를 공항과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발리 공항에 도착하고, 미리 준비했던 발리도착비자완료, 관광세납부도 완료된 상태라 입국심사대를 자동 통과하고, 세관신고(QR확인)까지 빠르게 처리되었다. 발리입국도 어렵지 않는군... 하지만 복병이 있었다.
수화물이 처리가 너~~~~~무 느리다.
세상에나 수화물 찾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어찌 이럴 수가???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내가 어쩔 도리가 있나 마냥 기다려야지... 언젠간 나오겠지
한 시간이 지나고 하나씩 가방이 나온다. 이제 공항밖으로~
발리야~내가 왔다!
수화물을 찾고, 세관신고를 마치고, 드디어 면세구간을 나왔다. 공항 내 샵들이 있고, Grab과 gojek 픽업장소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우리는 Grab으로 택시를 불렀다. 택시 타고 30분이 넘는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첫날 숙박할 곳인 BeachWalk Shopping Center내에 있는 Yellow Hotel에 도착.
간단한 확인과 체크인을 하고 밥 먹으러 가자.
배고프다.
밤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라 BeachWalk Shopping Center내의 식당은 10시가 마감시간이라 먹지 못하고, Beach 쪽으로 걸었다. 노래가 흥겹고 신나는 식당으로 그냥 들어갔다. 구글평점을 따지고 고르고 할 시간이 없다. 우선 허기를 채워야 한다.
허기에 못 이겨 들어간 곳은 69 Bar & Resto, Bintang맥주 값이 다른 곳에 비해서 아주 비쌌군, Ubud의 어떤 레스토랑에서는 Bintang small이 29,000루피아였는데,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다른 건 우리나라의 경우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랑 식당에서 파는 맥주값이 보통 2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인도네시아는 편의점에서 사는 거랑 식당에서 먹는 거랑 별반 차이가 안 났다. 비치해변을 제외하고는.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가 40,000 루피아면, 식당은 보통 45,000루피아 정도쯤. 더 작게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
지금 보니 69 Bar는 Tax랑 Service요금이 안 붙었네.. 이상하게.
Kuta나 Ubud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양심적인데, 크루즈기항지였던 Celukan Bawang 지역에서 1 day 택시운전자가 데려가서 들어간 Lovina Beach 근처의 어느 큰 식당은 Tax도 자기들 임의로 15%로 바꿔서 받아서 아주 불쾌했다. 맛은 비슷한데 관광객들을 아주 호~갱으로 생각하는 듯. 카드결제한다고 하니 수수료 더 받고. 참~어이가 없어서, 크루즈 기항 둘째 날 울루와뚜 사원 갔을 때는 큰 식당의 가격보고 어이가 없어서 바로 나와 다른 식당으로 갔다. 두 번 호갱이 될 수는 없지.
우리 숙소에서 가까운 Kuta 비치에 있는 69 Bar and Resto에 들어가서 미고렝과 Bintang맥주와 닭과 감자튀김을 시켜서
시원함과 허기를 채운다. 배가 고파서인지 미고렝은 맛있었다.
피시튀김 또한.. 튀김이 맛없기는 쉽지 않지만...
처음 마시는 Bintang 맥주가 발리의 무더위를 씻어준다.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호텔로 돌아간다. 오늘 하루가 너무 길다.
다음날 아침, 제대로 된 브런치를 먹으러 가자. 남편의 구글서칭결과 Crumb & Coaster로 향했다. 지나다닐 때마다 사람들이 꽉 차있다.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그런 브런치이지만,
여긴 발리다.
공간이 달라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격은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싸지도 않다. 여기 물가치고는 좀 비싼 편인듯하다. 보통 음식가격이 번화한 곳으로 가까워질수록 비싸고, 멀어질수록 싸다. 에어컨이 있으면 비싸고, 없으면 좀 더 싸다.
대부분의 가게가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음식계산 시 Tax10%와 ServiceFee 5% 정도 붙어서 나온다. 따로 팁을 주지 않는 대신 계산에 포함되어 있다.
발리에 있는 동안 Crumb & Coaster를 3번이나 갔으니 거의 단골이 되었다. 음식이 대체로 깔끔하고,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다.
외국인들이 아주 많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브런치를 해결했으니 구경을 해볼까?
Kuta 거리를 돌아보자.
어디가 핫한 지역인가?
구글맵 검색 시 보통 노란색으로 진하게 그려져 있는 거리가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이다.
Bing의 Copilot에게 'Kuta에서 꼭 해봐야 할 경험 몇가지를 추천해 달라'라고 했다.
Copilot의 대답은
- Kuta Beach에서 서핑 배우기
- 워터봄 발리(Waterbom Bali)
- Kuta Beach에서 일몰 감상
- 발리 바다거북 보호센터(Bali Sea Turtle Society) - Kuta Beach에서 바다거북을 보호하고 방생하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 Beachwalk Shopping Mall
- Legian거리
를 추천한다. Bali Sea Turtle Society는 멸종위기 바다거북을 보호하는 단체로 해마다 어느 적당한 시기에 바다거북 새끼들을 방생하는 날이 있다고 한다. 그 시기에 맞춰 가게 되면 바다거북새끼들 방생을 경험할 수 있다.
Kuta Beach에서 일몰을 감상하려했으나 Kuta에 있는 동안 저녁마다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여서 제대로 일몰을 볼 수 없었다는, 대신 크루즈에서 멋진 풍경의 일몰을 경험할 수 있었다.
Kuta 추천 장소 중 Discovery Mall 이 나오길래 브런치를 먹고 한번 둘러봤더니, 이런 손님이 없는 휑한 쇼핑몰이었다.
지금은 Beachwalk Shopping Center가 핫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망한 쇼핑몰처럼 사람이 정말 없다. Beachwalk Shopping Center 와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사람이 없는 휑한 모습의 Discovery Mall.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느낌이다. 쇼핑몰 안에서 한국인 젊은 부부를 봤는데, 어리둥절하는 모습에 Beachwalk Shopping Center쪽으로 가라고 얘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레스토랑 소개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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